칵테일파티 효과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정보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끄러운 파티장, 나이트클럽,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는 감각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감각 기억은 다시 청각에서 일어나는 잔향 기억과 시각에서 일어나는 영상 기억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칵테일파티 효과는 잔향 기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화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잔향 기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합리성을 믿지 않았다. '선택적 지각(selective 그중 하나이다)'이 광고. 외부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기존 인지 체계와 일치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칵테일파티 효과도 마찬가지로 소리가 식별 안 되는 시끄러운 파티장에서도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잘 들린다. 사람은 소음 속에서도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는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선택적 지각은 선택적 노출-> 주의 -> 이해의 과정을 거친다. 인지 심리학 용어지만 오해투성이다 주요 개념이 되었다. 돈을 많이 들인 광고라도 소비자의 선택적 지각을 끌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하루 1,500개 광고를 본다면 70여 개를 지각하고 10여 개를 기억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이다.


선택적 지각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경험한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타인의 무심한 행동도 자신을 무시했다고 오해한다. 우리의 기억은 불편을 해소하기. 망상증 환자들은 완벽하게 선택적 지각을 한다. 선택적 지각 결과를 나름대로 정교한 논리로 만들어 주변에서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듣지 않는다.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는 것이 있다. 자기 태도와 행동 사이에 불일치가 생기면 그 들어오라"라는 위해 둘을 일치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태도에 행동을 맞추기 보다 행동에 맞게 태도를 바꾼다. 이 역시 유리한 정보만 택하는 선택적 지각과 비슷한 심리 기제다.


"문 닫고 오 대와 말은 틀린 말일까. 논리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바람도 아닌데 어떻게 문을 닫고 들어올 수 있을까. 하지만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말이다. 단지 들어 것뿐이다 문을 닫다'의 두 문장 가운데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강조하기 위해 문을 닫으라는 말이 앞에 나온 칵테일파티. 또한 버스나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어느 순간 정차역 안내 방송을 듣고 잠에서 번쩍 깨어 부랴부랴 내렸던 경험이 누구나 한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이 신기한 일을 (토네이도 펴냄)에서는 '있을 때도 효과'로 설명하고 있다.


시끄러운 번화가를 걷고 정보만을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는 또렷이 들리는 것도 역시 칵테일파티 효과 때문이다. 따라서 칵테일파티 효과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심리 현상과 결합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기도 한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행위나 언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유리한 칵테일파티처럼 많은 모으는 현상이다. 단적으로 1등 당첨 복권 나온 집이란 현수막이 걸린 가게에 일부러 찾아가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 같은 돈이라도 '공돈은 더 쉽게 주머니에서 나가게 되는 이유 등이 그 예이다.

 

이야기할 사람이 모여서 대화만을 때 우리의 감각 기관에는 수없이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온다. 하지만 사람은 이 많은 정보를 다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우리가 듣고 싶은 내용의 한 가지 잔칫집 집중해서 듣게 되고 나머지 소리는 잡음(일종의 배경)으로 처리된다. 이는 우리가 감각을 선택해서 받아들인다는 선택주의(selective attention)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잡음으로 처리하는 말소리 중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주제나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경우 그 대화를 인지하게 되고 그 대화를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는 파티의 참석자들이 시끄러운 주변 소음이 있는 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자와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잘 받아들이는 현상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와 같이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 또는 '선택적 주의'라고 하는데, 이런 선택적 지각이나 주의가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다. '자기 관련 효과(self-referential effect)', '연회장 효과, 듣는다'라는 효과'라고도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아무리 다양한 목소리가 귀로 들어와도 사람의 뇌는 그중 한 목소리만 골라서 처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은 두 가지 목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는 사람의 두뇌 움직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특정 음성 주파수에만 반응하여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뉴런(neuron)' 그룹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두뇌의 움직임을 '스펙트럼 사진(spectrogram)'으로 바꾸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도 수집했다. 이런 기초 데이터들로부터 연구팀은 사람이 특정 단어를 듣게 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자원자들에게서 '칵테일 파티 효과'를 조사하였다. 그들에게 자원한 이들은 3명의 간질 환자였는데 환자들에게 남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문장을 동시에 말하는 것을 녹음해 들려줬다. 그리고 말 중에 특정 단어가 나오면 그때부터 그 사람 목소리에만 집중하라고 했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남녀 중 어느 한 사람의 목소리만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상은 환자마다 달랐다. 그런데 특정 단어가 나온 후부터는 일제히 그 단어를 말한 사람의 목소리만 뇌에서 처리했다.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말이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데이트 폭력(dating abuse)이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의미한다. 이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행하는 행동적, 정서적 신체적 폭력, 성폭력 등의 전체적인 개념으로 상대방을 감시 및 통제하려는 행위가 데이트 폭력에 해당된다. 이는 가정 폭력과 동일하게 친밀한 관계(intimate partner violence)에 있는 사람에게 폭력을 당한다는 것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2016)에 의하면, 데이트 폭력은 재범률이 높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폭력적인 행위가 점점 더 심해져 살인까지 일어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인 관계 시절부터 폭력을 당했던 경우에는 결혼한 후 가정 폭력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데이트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들은 쉽게 법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연인 관계에서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인지를 하였다고 해도 가해자가 피해자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쉽게 신고하지 못한다. 이는 가족, 친구, 주변 인물, 회사 등에 다양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조용히 연인 관계를 정리하지 법적인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유형을 살펴보면 먼저, 행동적 폭력이다. 서로 연인 관계라도 상대방을 감시하고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흔한 데이트 폭력이다. 한국 여성의 전화(2016)는 데이트 폭력 경험이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만 18세 이상의 여성 가운데 62%가 행동적인 통제를 받아보았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연인 관계라는 속에서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가해자가 피해자와의 인간관계, 생활 반경 등을 스토커처럼 행동하거나 제약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3자의 개인정보라 할 수 있는 E-mail, SNS, 휴대전화 등을 감시하거나 피해자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전화하는 행위, 옷차림과 대인 관계를 못하게 하는 행위, 24시간 일정을 확인하고 간섭하는 행위, 모임 및 동아리 활동을 못하게 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 따라서 피해자들은 가족, 친구와 주변 인물들로부터 고립되어 데이트 폭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여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 정서적 폭력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서적 폭력은 언어 및 심리적 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언어 폭력은 피해자에게 욕을 하거나 윽박지르거나, 비난하거나, 모욕하거나 무시하는 행위, 위협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그리고 심리적 폭력은 피해자의 물건을 부수는 행위, 문을 세게 닫는 행위, 발로 문을 걷어차는 행위, 가족들을 대상으로 행하는 행위, 피해자의 돈을 갚지 않는 행위, 자살 및 자해하려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언어 폭력과 심리적 폭력으로 피해자에게 정서적 폭력을 행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셋째, 신체적 폭력이다. 이 행위는 상대방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순간 욱하는 마음 때문에 피해자의 뺨을 때리거나 발로 가해 하는 행위, 머리채를 잡아서 끌고 다니는 행위, 칼로 상처를 입히는 경우, 담배꽁초로 몸에 상해를 입히는 경우, 물건을 던져서 상처를 입히는 행위, 뜨거운 물 혹은 드라이기 등으로 화상을 입히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지나친 경우에는 피해자가 기르는 반려 동물을 죽이거나 폭력을 행하는 경우도 최근에는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적 폭력이다. 연인이라는 핑계로 성적 자기 의사 결정권을 물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로 성희롱(키스 등의 성희롱)과 성폭력(성관계 등)을 행하는 경우이다. 즉, 아무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사귀는 사이라도 상대방의 의사 없이 일방적인 성관계는 데이트 폭력(강간)이다. 또 최근에 대학가 주변이나 유흥 주점 근처에서 피해자가 만취한 상황이나 약물 등을 이용하는 성적 폭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연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상대방의 의사를 묻지 않고 행하는 모든 행동이 성적 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매우 위험한 문제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데이트 폭력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는 한국 여성의 전화(2016)가 가정 폭력 및 성폭력 상담소로 접수된 데이트 폭력 상담이 25.4%를 차지하였고, 유형별로 행동적인 폭력이 62%으로 가장 높았고, 성적 폭력이 48.8%, 정서 폭력이 45.9%, 신체적 폭력이 18.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여성정책개발원(2019)에 의하면, 2016년 158건을 기록했던 도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 158건에서 2018년 지난해 1,355건으로 2년 만에 8배 이상 높아졌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는 여성이 68.5%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11.2%. 쌍방은 20.2%로 나타났으며, 데이트 폭력 경험은 사권 후 1~3개월 미만이 23.8%를 기록하는 등 이른 시기에 폭력이 시작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2899).

 

외국 사례인 영국과 미국을 살펴보면, 먼저, 영국은 1990년에 중반부터 민관에서 가정 폭력 대처 시스템을 마련한 후 2000년대에 가정 폭력에 데이트 폭력을 포함시켰다. 단적인 예로, 2009년에 전과범 이었던 전연인에게 살해 당한 클레어우드(Clare Wood)의 사건 때문에 "클레어 법"이라고 불리는 가정 폭력 정보 공개 청구 제도를 도입했다. 이 법은 개인이 배우자나 연인에게 가정 폭력이나 폭력 전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정보 공개를 요청할 수 있는 법으로, 가정 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에서 잠재적인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최우선이 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트 폭력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흡한 점과 별도의 지원 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성폭력 기관, 가정 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지원 범주에 임의적으로 포함 시켜서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각 대학교의 학교생활상담센터, 양성 평등 상담실, 양성 평등 기관 등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데이트 폭력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 예방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책은 미흡함과 법적인 근거가 보다 명확하게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리고 지역적인 상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인프라 확충 및 피해자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지원 매뉴얼, 매년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처럼 데이트 폭력 및 가정 폭력에 대한 강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사랑의 여섯 가지 유형

첫째, 낭만적 사랑(Eros, 육체적.낭만적 사랑)이다. 이는 강한 정서적 감정이 특징이며, 첫눈에 반한다든지 연인의 신체적인 매력에 끌리는 것으로 사랑이 시작된다. 열정적 사랑의 소유자는 사랑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며, 신체적으로 뚜렷한 이상형을 가지고 있고, 항상 육체적인 매력에 이끌리며, 성적 친밀성의 욕구도 강하고, 충분히 자신을 개방하고, 상대방과 끝없이 대화하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또한 이 사랑 유형의 소유자는 자신감이 하고 자존심이 센 사람들 중에 많이 나타났다.열정적 사랑에서 나타나는 그 밖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강문희 외, 1999). 첫째, 사랑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강렬하고, 그러한 감정들이 자신의 전체 생활을 지배한다. 둘째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고, 오직 한 사람, 단 한 번의 사랑이라고 믿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배타성이 강하다. 셋째,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거나 기대하고, 숙명적이고 운명적인 만남임을 굳게 믿는다. 따라서 이러한 사랑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이상에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첫눈에 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유희적 사랑(Ludis)이다. 라틴어로 놀이나 게임을 의미하는 유희적 사랑은 장난기 있는 심심풀이의 사랑을 의미한다. 즉, 일종의 게임이나 즐거운 오락으로 생각하며 사랑에 빠지거나 헌신할 의사가 없다는 특성을 가진다.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쉽게 애인을 바꿀 수 있고 상대에 대해서도 매우 허용적이며, 한 대상에만 몰입하지 않으므로 여러 대상을 동시에 사랑하기도 한다. 리(1973)는 이 유형의 사랑은 단 한 사람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으며, 성적인 대상으로 즐기려 할 뿐 결혼까지 가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즉, 서로가 함께 나누는 사랑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만족과 자기 성취감에 치중함으로써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도덕성 때문에 유희적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한다.

 

셋째, 동료적, 우애적 사랑(Storge)이다. 이는 천천히 무르익는 좋은 친구 같은 사랑이며, 형제∙자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우애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이 점차 자라나는 것이다. 우애적 사랑의 소유자는 사랑이란 많은 시간과 활동을 공유하는 특별한 종류의 우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노골적인 감정 표현보다는 다양한 관심사의 공유를 선호한다. 이들은 공유할 수 있는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하며, 열정보다는 친구로서 알아가는 과정을 보다 소중히 여기므로 서서히 발전해 가는 과정에 근거한 지속적이고 진화적인 사랑의 유형이다. 이들은 사랑보다는 신뢰가 더욱 소중한 가치라 생각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간다.

 

넷째, 소유적 사랑(Mania)이다. 이런 열정적 사랑과 유희적 사랑이 결합된 소유적 사랑은 의존성과 질투 및 상대방의 사랑을 강박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사랑의 기쁨에서 슬픔으로 변하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항상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 받기를 원한다. 이런 사랑은 극도의 질투심을 보이고 상대방에게 더 많은 애정 과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방에게 자신과 똑같은 수준의 사랑을 강요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강한 질투심은 갈등이나 이혼, 심지어는 살인까지 초래할 수 있다. 질투의 감정은 자신이 사랑하고 소유한 사람을 잃었다는 상실감 지각으로 인해 분노 또는 고통의 결과를 초래하고, 결국 상대방에게 더욱 집착하고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잘 먹고 잘 자지 못하며, 우울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섯째, 논리적(실용적) 사랑(Pragma)이다. 우애적 사랑과 유희적 사랑 이 결합된 논리적 사랑은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사랑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 적합한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찾는다. 자기와 어울리는 배경과 관심사를 지닌 사람을 찾기 위해 유희적 사랑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찾는데, 친구 같은 사랑의 대상을 찾는 것이지 열정적인 연애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자질을 가진 사람을 의식적으로 가려 받고, 친구나 부모와 함께 자신의 선택에 대해 상의하기도 해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선택한다. 만일 서로에게 변화가 생겨 상대의 자원 교환 가치가 전과 같지 않다면 사랑이 끝날 수 있으며, 다시 만나고자 하는 대상 역시 동일한 안목으로 찾는다. 이러한 논리적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애인을 결정할 때 그 사람이 만족스럽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인생에 적절한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섯째, 헌신적 사랑(Agape)이다. 이런 열정적 사랑과 우애적 사랑이 결합된 헌신적 사랑의 소유자는 상대방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하는 타인 중심적인 특성을 지닌다. 아가페는 나를 내어 주는 사랑이다.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심지어 사랑하는 감정이 없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것을 의무로써 받아들인다. 따라서 아가페는 마음이 아닌 머리가 더 많은 작용을 하며 감정이 아닌 의지의 표출이 다. 리(1973)는 이렇게 의무적이며 베푸는 사랑 유형을 제시하기는 하였지만, 그러나 완전히 헌신적인 사랑만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 일시적으로 헌신적일 수 있거나 그런 경향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헌신적 사랑의 수준은 거의 종교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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