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의 정의
성격(Personailty)은 개인의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의 고유하고 안정된 방식이다. 성격은 우리의 심리적 지문과 같다. 나를 다른 사람들과 구분해주고 오래도록 함께하는 고유한 특성들의 집합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나 친척과 함께 있게 되었다면, 우리는 성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참 떨어져 지냈어도 그 사람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 머리 모양이 바뀌고, 체중이 줄거나 늘고, 주름이 생기는 등 일부 외모가 변했을지라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변화가 거의 없다. 개인의 경향성과 성향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독특한 방식인 성격은 일반적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Anusic Schimmsdk 2016).
흥미로운 한 연구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지남에도 안정된 성격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Nave et al. 2010). 연구자들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하와이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격을 평정한 것을 발견하였다. 이 성격 평정은 1959~1967년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40년 후 연구자들은 이 학생들 중 14명을 찾아 성격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이 평가에는 표준화된 평가 척도 사용에 잘 훈련된 관찰자들이 녹화된 비디오 면접을 채점한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는 참가자의 성격은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말이 많던 아동은 성인이 되었을 때 말이 많았으며, 적응을 잘하던 아동은 40년 후에도 새로운 상황에 잘 대처하였고 겸손한 아동은 현재도 겸손하고, 충동적 아동은 40대와 50대가 되어도 자발적으로 행동하였다. 유사한 결론이 다른 연구에서도 나왔는데, 거의 1,000명의 사람들을 3세 때 측정하고 26세 때 다시 측정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다(Caspi et al., 203). 결론을 내리자면, 심리학자들이 성격을 이해하는 방식이 아래 문장을 통해 잘 드러난다.
성격은 개인 안에 있다. .. 수년이 지나도 동일한 개인은.. 동일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Nave et al., 2010)
성격에 미치는 생물학적 역할
일부 사람들은 개인이 특정 성격을 갖는 이유는 그 성격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이 생각은 일부는 확실히 맞다(Bouchard. 2004; Floderus-Myrhed et al., 1980; Kendler et al., 2009; Krueger, 2008) 출생 때부터 성격의 일부 측면은 유전적 영향이 뚜렷하다(DeYoung & Allen, 2019; Fish et al., 1991; Rothbart et al., 2000). 우리가 신생아를 볼 기회가 있다면 이것을 직접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신생아는 활달하고, 어떤 신생아는 느릿느릿하다. 어떤 신생아는 신경질적이고, 어떤 신생아는 순하다. 어떤 신생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어떤 신생아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차 이는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험을 하기 전, 태어난 지 하루 만에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쌍둥이 연구와 입양아 연구 역시 성격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보여준다. 이 연구들은 유전(선천성)과 환경(후천성)이 성격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행동유전학(behavioral genetics) 분야 연구에서 나온다. 많은 행동유전학 연구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유전자의 일부만 동일한 이란성 쌍둥이보다 여러 성격 특질에서 서로 일치할 가능성이 높음을 발견하였다. 함께 양육되었든 아니면 출생 후 분리되어 따로 양육되었든 이 현상은 사실로 나타났다. 여러 입양 연구 역시 유전자가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일관되게 입양아들이 양부모보다는 친부모와 성격이 더 비슷함을 보고하고 있다(Daniels & Plomin. 1985; Pedersen et al., 1991; Rhee & Waldman. 2002). 이런 현상은 매일 양부모와 함께 지내고 친부모와는 결코 만나지 못한 입양아에게조차 나타난다.
성격의 정신역동 이론
성격의 정신역동 이론(psychodynamic theory of personality)은 무의식적 힘과 초기 아동기 경험을 강조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아이디어에 근거한 성격에 관한 설명이다. 이 연구는 프로이트의 정신역동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기에 제안된 이 이론은 지금까지 학문적, 대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최초의 성격 이론들 중 하나였다(Routh, 1996, 2011). 그리고 많은 다른 성격 이론들은 실제로 학생으로서 정신역동 이론을 배웠지만 그 이론에 만족해하지 않았던 심리학자들에 의해 제안되었다(Engel, 2008; Hollon & DiGiuseppe, 2011). (용어에 대한 간략한 주석을 달자면. 종종 프로이트의 이론을 지칭할 때 정신분석이란 용어도 사용된다. 그런데 프로이트 학파의 골수 학자 중에는 정신역동과 정신분석을 구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 용어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함을 추구하기 위해 여기서는 정신역동을 고수하기로 한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적 마음 개념을 살피고, 그다음 성격의 구조에 관해 살필 것이다(성격의 요소와 그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 그 후 아동기 경험이 여러 단계에서 성격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의논할 것이다.
성격에 관하여
2026. 6. 26. 14:20